국제경제 분석 전문매체인 ‘글로벌모니터’는 글로벌 환율전쟁을 주제로 오는 1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300홀 대강당에서 ‘제4회 글로벌마켓 공개토크쇼를 개최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위험한 수준으로 높아진 통화정책 리스크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글로벌모니터는 최근 달러 가치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들이 정책 대응 의지를 잇따라 표출하면서 환율 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번 토크쇼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은 화폐 발행 경쟁에 나서면서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급속도로 절하되고 있다. 원화 환율 역시 급변동을 거듭하며 외환당국은 물론 수출기업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글로벌모니터는 “중국의 화폐인쇄 의지 유무, 일본과 유로존이 경쟁적으로 돈을 찍는데도 인플레이션이 다시 곤두박질 치는 이유, 미국이 결국 금리를 급히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속사정, 금리인상은 커녕 이도저도 못한 채 경기침체에 맞닥뜨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 등 환율전쟁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을 놓고 주장과 반박, 재반박의 치열한 토론을 전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서 앞으로 무엇을 사고, 무엇을 팔아야 할지에 대한 극명한 이견과 아이디어를 통해 올해 말과 내년 초의 세계 금융시장 방향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크쇼 패널로 이진우 NH농협선물 금융공학센터장(좌장)과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 김일구 씨티은행 투자상품부 리서치담당 부장,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이공순 글로벌모니터 조사연구실장이 참석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문의는 (02)790-9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