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약보합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19%) 내린 1969.08을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독일 산업생산 부진 등 경기에 대한 우려로 3대 지수가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해 한때 1957.90(-0.76%)까지 밀렸다. 이후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의 저가매수세로 약보합 수준까지 낙폭을 줄였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9억원과 142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453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30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서비스 은행 등의 업종이 강세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포스코 네이버 등이 상승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통신주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동반 상승 중이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등이 1~4%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실적부진에 대한 부담에 장중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현대차도 3분기 실적 우려에 한때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66포인트(0.65%) 오른 566.48이다. 외국인이 351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9억원과 19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5원(0.67%) 상승한 107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