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엔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와 IT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이 훼손되고 있지만 엔저쇼크에 웃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달러 강세, 엔화 약세 기조가 심화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엔선을 돌파하는 등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정부가 목표로 했던 엔화약세와 물가 상승이 실물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조만간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엔화약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100엔당 1400원선을 웃돌던 원엔 환율도 960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가파른 엔화약세는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자동차, IT 등 일본과 수출품목 구조가 겹치는 국내 수출기업들에게는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엔저쇼크를 반기는 국내기업들도 있습니다.



우선 일본산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예전보다 싼 가격으로 부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됩니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의 경우 정보전자소재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일본에서 연간 20억달러 정도를 수입하는데 엔화값이 10% 하락하면 2억 달러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신도리코 등이 일본산 부품 비중이 높았습니다.



또 엔화부채가 많은 기업들도 엔저 수혜주로 꼽힙니다.



엔화대출이 많은 기업들은 엔화값이 떨어질수록 부채규모와 이자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포스코, 대한항공,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렇다면 엔화가치는 어디까지 떨어질까 ?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엔달러환율은 최대 140엔대, 원엔환율은 내년까지 100엔당 800원대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조적인 엔화약세가 이들 기업들의 실적에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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