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세아베스틸 회사채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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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특수강 인수 추진 효과
모집 물량의 두 배 넘게 몰려
모집 물량의 두 배 넘게 몰려
▶마켓인사이트 10월6일 오후 5시49분
세아베스틸이 3년과 5년 만기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45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채권 발행금액을 2500억원으로 늘려 오는 14일 발행하기로 했다.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회사채 금리 평균)에 0.01%포인트를 뺀 수준, 5년 만기 회사채는 민평금리에 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각각 결정됐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8월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포스코와 체결하고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세아베스틸(탄소강·합금강)과 포스코특수강(공구강·스테인리스강) 사업 부문이 서로 겹치지 않아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세아베스틸 회사채에 모집 물량의 두 배가 넘는 매수세가 몰린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발행 주관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포스코특수강 인수에 따른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내년 1월 만기 도래하는 100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포스코특수강 인수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세아베스틸이 3년과 5년 만기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45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채권 발행금액을 2500억원으로 늘려 오는 14일 발행하기로 했다.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회사채 금리 평균)에 0.01%포인트를 뺀 수준, 5년 만기 회사채는 민평금리에 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각각 결정됐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8월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포스코와 체결하고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세아베스틸(탄소강·합금강)과 포스코특수강(공구강·스테인리스강) 사업 부문이 서로 겹치지 않아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세아베스틸 회사채에 모집 물량의 두 배가 넘는 매수세가 몰린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발행 주관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포스코특수강 인수에 따른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내년 1월 만기 도래하는 100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포스코특수강 인수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