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요즘 시장 보면 원/달러도 잘 오르고 있고, 외국인도 많이 팔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시장의 약세를 밀고 내려왔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오른 이유는 달러가 계속 약세였고, 낮은 금리였고, 그것을 기반으로 원화가 굉장히 강했다. 외국인들은 대한민국의 주식을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현선물 동시 매수를 하면서 외국인들이 끌어올렸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현상을 바라보자. 달러가 많이 비싸졌다. 원/달러도 요즘에는 꽤 큰 폭으로 반등하는 날이 많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최근에 매수를 하지 않는다. 특히 선물을 많이 팔았고, 현물도 작지 않게 매도하고 있다. 상당부분 방향성의 논리가 흐트러진 것이다.



지난 주말에 해외증시가 굉장히 강했음에도 어제 우리 장은 좋지 않았다. ECB에서는 ABS 매입하고, 커버드본드 사는 걸 2년간 끌고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이게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좋다.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다. 만약에 이 조치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면 추가적인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한다. 추가적인 비전통적 통화정책은 미국식 QE가 될 것이다. 국채를 살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길게 봤을 때는 괜찮은 이슈는 아니다. 위험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나온다. 이미 시장에서는 반영될만큼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눈높이가 낮아진 부분은 다행스럽다. 내일은 만기일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일 저녁에 발표되는 FOMC 의사록 공개다. 문제는 이 의사록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를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하느냐다. 이번 달 29, 30일이면 FOMC가 열린다. 그때까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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