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자산관리 영역이다. 이를 위해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센터 중심으로 지점 체제를 개편해 고객에게 더 전문화된 재무·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털 자산관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고객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에 상품본부를 신설하고, 국내외 투자상품 개발과 운용 전문가인 정경태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상품본부는 △신상품 동향 파악 및 기획 △신상품 출시 △상품 개발 관련 본부 간 업무 조정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SK증권은 PEF 분야의 강자다. SK증권의 PEF 누적 운용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이며, 현재 1조2000억원 규모의 PEF를 운용하고 있다. 2012년 6월 SK그룹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SK그룹 계열사와 한국정책금융공사, 산은캐피탈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PEF를 결성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장기적이면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는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IBK기업은행 등과 3000억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연계 투자 PEF를 조성, 글로벌 인수합병(M&A),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준비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채권인수 부문에서는 2010년 1위에 오른 이후 꾸준히 업계 상위권을 지켜왔다.
증권업계 최초의 기부 상품인 ‘SK증권 행복나눔 CMA’를 만들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CMA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장애인재단, 노인복지회, 아동구호단체 등 고객이 지정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또 2004년 7월 자원봉사단을 발족한 SK증권은 임직원 1인당 연간 8시간 이상 자발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투리 급여 모금 운동, 독거노인 사랑잇기, 청소년 경제교실, 독거노인 및 노숙자 무료 급식 등 본부 및 센터별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