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대표 도성환·사진)는 1999년 설립해 불과 13년 만에 연매출 12조원을 달성하고, 전국 139개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국내 유통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큰 바위 얼굴’이라는 홈플러스만의 독특한 경영모델을 개발, 실행하며 성장과 기여의 가치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다. 예컨대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멀티채널 유통 환경에서 국민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홈플러스’라는 Vision과, ‘F3 (Fun, Future, Focus)’라는 경영모델을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홈플러스는 무엇보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다. 즉 저렴한 가격,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항상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 국내 유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창립 당시 기존의 창고형 할인점 일색이던 유통업계에 2세대 할인점인 ‘가치점’ 개념을 도입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원스톱 쇼핑서비스와 원스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한국형 할인점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나아가 ‘문화를 향유하는 감성스토어’인 ‘3세대 할인점’을 열며 유통업계에 또 한번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다. 2012년에는 새로운 개념의 4세대 ‘가상스토어’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고객들이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리테일+엔터테인먼트)’ 컨셉트로 업계 주목을 받았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올해는 ‘Fresh Food Revolution’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4랑 운동’을 통한 사회기여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자 2009년 10월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설립해 환경사랑, 나눔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의 ‘4랑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사랑으로는 전국 최대 어린이 환경 운동인 ‘e파란 어린이 그린리더’ 및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 공모전’ 개최를 통해 매년 약 6만명의 어린이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전략에 맞춰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50% 이하로 감축하기 위한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 10월에는 69개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통해 에너지 40%, 탄소 배출량 50% 이상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대한민국 그린스토어 1호점’을 열었다. 또한 2011년 7월 세계 최초로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한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인천 무의도에 개원했다. ‘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연면적 4400평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아카데미다. 태양광 발전, LED, 고효율 인버터, 지열하트펌프 등 70여개의 친환경 시설을 갖췄고 에너지 50% 절감, 에너지생산 50%를 통해 ‘탄소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행복한 나눔 캠페인 전개

기부 프로그램인 ‘행복한 빵 나눔’을 시작해 현재 연간 63만명의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 연합사회공헌 모델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현재까지 총 241명의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지원했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협력사가 선정한 캠페인 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협력사는 판매금액의 1%를 기부하고, 홈플러스는 협력사가 기부한 만큼의 금액을 매칭 그랜트로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또 지역사랑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평생교육스쿨(전국 123개)’은 교육 기회와 문화 혜택이 부족한 중소도시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지역주민들에게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110만명의 회원이 수강하고 있으며 6000여명의 국내 최고 강사진을 통해 점포당 한 해 400강좌를 진행한다. 가족사랑으로는 올해 10월부터 유방암 예방 캠페인 ‘Pink Plus with 홈플러스’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유방암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고 여성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걷기대회를 통한 인식 확산, 예방교육 및 건강강좌 제공, 소외계층 환우를 위한 치료비 지원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는 “홈플러스는 고객, 협력사, 직원,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홈플러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행복한 기업’으로서 많은 기업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