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산업별 고객만족도(KCSI)] 파리크라상, 맛·직원 친절도 모두 만족

제과·제빵점 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맛과 품질 향상이라는 지속적인 과제뿐만 아니라 고급화된 프리미엄 디저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까지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발 빠른 트렌드 포착과 소비자들의 입맛과 눈까지 사로잡은 제품 출시로 제과·제빵점 산업은 작년에 이어 소비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산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산업 내 1위는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이 차지했다. 4년 연속 1위, 역대 6회 1위의 기록을 세웠다. 맛과 다양한 종류, 직원들의 소비자 응대 태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점이 주효했다. 제품의 진열 상태와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 다시 이용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인터넷서점 산업도 작년에 이어 소비자들의 만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소비자들이 좀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책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덕분이다. 할인 혜택을 늘리고 당일배송이라는 무기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YES24는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오프라인 매점이 없는 인터넷서점은 다시 이용하겠다는 소비자들을 많이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YES24는 이런 재이용 의향을 묻는 항목에서 경쟁사에 비해 우호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서적의 다양성 확보와 신속한 배송 등 기본에 충실한 운영도 점수에서 드러났다.

소셜커머스 산업의 경쟁력은 가격에 있다.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에 가장 중요한,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가 이번 순위를 갈랐다. 쿠팡은 정확한 상품 소개로 다양한 품목 수의 장점을 배가시켰다.

인터넷쇼핑몰 산업의 소비자 만족도는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롯데닷컴은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시간대별 맞춤 할인 이벤트 등의 효과가 컸다. 상품의 질, 다양한 종류, 신속한 배송, 할인과 적립 혜택 등에서 경쟁사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