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선 IAKL신임회장 "전세계 인적자원 활용해 로스쿨생 도울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 세계 법률가들이 모인 우리 변호사회에는 멘토링이 딱 맞는 일입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로스쿨생을 도울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변호사회(IAKL) 연차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최병선 신임 회장(55·사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임기 2년간 ‘로스쿨 멘토링’을 주요 활동으로 삼고 공익 활동의 외연을 넓혀 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1988년 설립돼 창설 26년째를 맞은 IAKL은 20여개국, 1500여명의 한인 법률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변호사 단체다. 국적과 상관없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세계 각지 판사, 검사, 변호사, 법학 교수는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그동안 IAKL 회원은 국내외 로스쿨생을 대상으로 법률 강의를 하는 등 멘토링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명 피해가 나자 외국의 대형사고 법률 대응사례 등을 수집, 10여개국 회원이 만든 자료를 대한변호사협회에 보내는 등 공익 활동도 실천해 왔다.
법무법인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인 최 신임 회장은 앞으로 지방 로스쿨을 대상으로 멘토링 자리를 늘려가겠다는 게 목표다. 그는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사법연수원이 없어지면 학생들이 실무를 배우거나 고민을 해소할 기회도 없어지게 된다”며 “법률시장 개방으로 학생들의 고민이 더욱 늘고 있는 만큼 지방에 있는 로스쿨 위주로 멘토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격년으로 여는 해외 총회 때 현지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한 분야별 멘토링 등의 공익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세계 회원 간 네트워킹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해외에서 변호사회를 통해 한국에 취업한 경우가 많고 동포 후손이 한국과 연을 맺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며 “변호사회를 잘 만들어가면 한국과 해외를 잇는 법조인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뉴욕특파원/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변호사회(IAKL) 연차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최병선 신임 회장(55·사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임기 2년간 ‘로스쿨 멘토링’을 주요 활동으로 삼고 공익 활동의 외연을 넓혀 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1988년 설립돼 창설 26년째를 맞은 IAKL은 20여개국, 1500여명의 한인 법률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변호사 단체다. 국적과 상관없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세계 각지 판사, 검사, 변호사, 법학 교수는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그동안 IAKL 회원은 국내외 로스쿨생을 대상으로 법률 강의를 하는 등 멘토링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명 피해가 나자 외국의 대형사고 법률 대응사례 등을 수집, 10여개국 회원이 만든 자료를 대한변호사협회에 보내는 등 공익 활동도 실천해 왔다.
법무법인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인 최 신임 회장은 앞으로 지방 로스쿨을 대상으로 멘토링 자리를 늘려가겠다는 게 목표다. 그는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사법연수원이 없어지면 학생들이 실무를 배우거나 고민을 해소할 기회도 없어지게 된다”며 “법률시장 개방으로 학생들의 고민이 더욱 늘고 있는 만큼 지방에 있는 로스쿨 위주로 멘토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격년으로 여는 해외 총회 때 현지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한 분야별 멘토링 등의 공익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세계 회원 간 네트워킹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해외에서 변호사회를 통해 한국에 취업한 경우가 많고 동포 후손이 한국과 연을 맺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며 “변호사회를 잘 만들어가면 한국과 해외를 잇는 법조인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뉴욕특파원/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