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연극상에 연출가 문삼화 씨
김상열연극사랑회는 제16회 김상열연극상에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을 연출한 문삼화 씨(47·사진)를 3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사회적 문제의식을 일상적이고 코믹한 기법으로 담금질해 비판적 시각과 동시대적 감수성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제공했다”며 “그 무대가 던지는 밝고 힘찬 메시지는 한국 사회의 병든 징후를 넘어 삶을 버티는 인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수상자 선정 취지를 설명했다.

김상열연극상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극단 신시를 창단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김상열 씨(1941~1998)의 뜻을 기리고자 1999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