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우들의 댄디한 수트가 돋보였다.



2일 오후 6시 부산광역시 해운대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19th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식이 개최됐다.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가 있다면, 남자배우들의 완벽한 수트도 존재. 이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남자 배우들은 깔끔하고 댄디한 의상을 선택했다.



영화 ‘신의 한 수’에 이어 치명적 멜로 ‘마담뺑덕’으로 돌아온 정우성은 자체발광 수트룩을 선보였다. 블랙 나비넥타이로 멋을 더한 정우성은 ‘마담뺑덕’의 여주인공 이솜의 손을 붙잡고 등장했다. 특히 정우성은 롱드레스를 선택한 이솜의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에스코트해 그의 배려심은 더욱 빛났다.



유연석 역시 블랙 수트에 나비 넥타이를 매치했다. 특히 그는 시종일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날리는 등 팬들을 위해 가벼운 손인사를 하기도.



뿐만 아니라 연인 이하늬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윤계상 역시 블랙 수트에 하얀 셔츠를 선택했다. 연인 이하늬와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지 않았지만 윤계상은 블랙 재킷에 꽃브로치를 센스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위에 이들이 하얀 셔츠에 블랙 수트로 멋을 냈다면 조정석은 블랙 셔츠로 깔끔함을 더했다. 그는 푸른 계열의 정장에 블랙 셔츠를 매치, 나비 넥타이로 귀여운 매력을 뽐내기도.



또한 이현우는 버건디 수트로 가을 느낌을 물씬 뽐냈다. 그동안 많은 남자 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블랙수트로 완벽한 핏을 자랑했지만 이날 이현우의 버건디 수트는 신의 한 수였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일대 극장에서 진행된다.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14편의 작품을 상영.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이 마련됐다.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 열흘 간 진행되며 폐막작은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리뷰스타 송지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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