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前·現 회장 정준양·권오준, 나란히 러시아 세계 철강총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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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직전 회장인 정준양 포스코 고문이 나란히 러시아 출장길에 오른다. 정 고문은 세계철강협회장으로, 권 회장은 한국철강협회장 겸 포스코 회장 자격으로 5~7일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다. 포스코의 전·현직 회장이 공식 행사에 동시에 참석하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과 정 고문은 4일 출국해 5일부터 시작하는 세계철강협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철강의 단기 수요 전망, 철강산업의 안전과 보건을 비롯해 세계 철강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번 이사회는 정 고문이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주재한다. 정 고문은 작년 10월6일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한 뒤 현재까지 임기 1년의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는 통상적으로 협회 부회장이 이듬해 회장을 맡고 있다”며 “정 고문이 이번 이사회까지 주재한 뒤 부회장을 맡고 있는 볼프강 에더 푀스트알핀 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 최고기술경영자(CTO) 재임 때 세계철강협회 기술분과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이후 올해 3월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세계철강협회 이사회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집행위원회는 이 협회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은 행사 기간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다른 글로벌 철강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구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2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과 정 고문은 4일 출국해 5일부터 시작하는 세계철강협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철강의 단기 수요 전망, 철강산업의 안전과 보건을 비롯해 세계 철강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번 이사회는 정 고문이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주재한다. 정 고문은 작년 10월6일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한 뒤 현재까지 임기 1년의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는 통상적으로 협회 부회장이 이듬해 회장을 맡고 있다”며 “정 고문이 이번 이사회까지 주재한 뒤 부회장을 맡고 있는 볼프강 에더 푀스트알핀 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 최고기술경영자(CTO) 재임 때 세계철강협회 기술분과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이후 올해 3월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세계철강협회 이사회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집행위원회는 이 협회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은 행사 기간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다른 글로벌 철강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구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