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KT와 제휴를 통해 이동통신요금 할인과 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함께 제공하는 'olleh 만마일 KB국민카드'를 2일 출시했다. 전달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이동통신요금이 7000원 할인된다. KT LTE 월정액67 이상 요금제를 12개월 이상 유지하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5000포인트가 적립된다.
4·10 한국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일본의 우려와 달리 ‘반일(反日) 감정’이 고조되지 않는 점에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 학습 효과, 선진국으로서의 자신감 등이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대패에도 일본에 대한 여론은 조용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민주당은 이번 선거전에서 한때 한·일 관계를 위협하는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친일파로 간주되는 보수 후보의 낙선이나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처리수 해양 방출을 용인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항의를 촉구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일본’은 이번 선거에서 쟁점이 되지 않았다며 처리수 방류 항의 집회도 소규모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닛케이는 한국 외교가 관계자를 인용, ‘고요함’의 배경엔 문재인 정부가 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와 아베 신조 정권은 사안마다 대립하며 한·일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당시 학습 효과가 역설적으로 한·일 관계를 진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신문은 “(한국이) ‘일본은 괘씸하다’며 주먹을 휘두르면 한·일 관계가 또다시 틀어지고, 결국 한국에도 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와 아베 신조 정권의 ‘의외의 유산’이라는 시각이다.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면서 생긴 자신감도 이유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닛케이는 “글로벌 기업을 다수 보유한 한국에 일본은 더 이상 특별한 나라가 아니다”며 “총선에서 ‘일본 패싱’이 일어난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납부한 이자 1조4179억원을 돌려줬다.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환급 등을 담은 ‘2조원+α’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올해 4월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5035억원)의 94.3%인 1조4179억원을 집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올 1분기 중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환급 실적은 596억원으로 오는 4월말까지 지급된다. 2월초 진행된 1차 환급 당시 1년치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을 받은 차주는 이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은행별로는 △국민은행 2747억원 △농협은행 2090억원 △하나은행 1932억원 △신한은행 1825억원 △우리은행 1768억원 등이 집행됐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토스뱅크의 경우 자율적으로 이자 환급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개인사업자가 지난해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1차 환급) 집행실적은 1조3583억원이다. 은행의 추가 지급 노력 등으로 지난 2월 말 발표한 공시실적(1조3455억원)을 상회했다. 오는 2분기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은 7월 중 시행된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정부가 올해 참외와 수박 등 과채류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참외는 작황이 회복되면서 다음 달부터 전년 수준의 공급이 예상된다"며 "여름 수박은 재배 면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초기 작황도 양호해 전년 수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참외의 경우 올해 초기 작황이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생육이 호전되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와 생산자단체의 진단이다. 강도수 참외생산자협의회장은 "2월과 비교했을 때 현재 참외 작황은 크게 회복됐다"며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5월 상순을 지나면서 물량이 회복돼 5월에는 지난해 수준으로 참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국내 참외 생산의 79%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군에서도 비슷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상 여건 영향으로 출하가 늦어진 물량과 4월에 착과된 물량이 5월 초 함께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부진했던 참외 작황이 많이 회복됐고 식물체 상태도 양호해 5월에는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여름이 제철인 수박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조사에 따르면 6월 출하 면적은 전년 대비 1.6%, 7월 출하 면적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할 경우 여름철 수박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여름철 주요 수박 출하지인 충북 지역 작황도 양호한 수준이다. 지나 2월 중순부터 3월 상순까지 일부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