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률 위험수위 자궁질환, 난임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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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출산 장려프로그램으로도 불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주인공은 슈퍼맨의 2세들, 귀여운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젊은 층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나도 아기 키우고 싶다"라는 열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초저출산 국가로, 2012년 불임으로 진단된 사람은 약 19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매년 난임, 불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난임과 불임이 증가하는 원인은 남성원인, 난소기능 저하 등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여성질환으로 인해 여성의 불임 및 난임이 남성보다 60%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여성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원인과 치료에 대해 살펴보자.
여성 자궁질환 증가, 증상 자각하기 힘들어 치료시기 놓치는 경우 多
최근 서구화된 생활 습관과 식생활, 스트레스에 과다 노출, 무리한 다이어트 등 여러 원인들로 인해 여성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특히 3대 여성질환인 유방암, 자궁경부암, 질염과 함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자궁질환 환자는 2007년 약 183만명에서 2012년 약 188만명으로 5만 여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궁근종 환자수는 30%가량 늘었고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증의 환자도 59%나 증가했다.
이처럼 자궁질환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질환의 초기 단계에 본인이 자각할 수 있는 신호가 드물다는 것이다. 자궁질환은 피부질환과는 달리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 드물고, 대부분 월경만 적절한 시기에 나오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극심한 통증과 월경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심해진 경우에는 방광이나 혈관계, 신경계질환 등 다른 합병증을 유발해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 또한 자궁벽을 약하게 만들어 난임과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궁 자체를 적출해야만 하는 경우도 생겨 여성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 클리닉 김상훈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질환의 경우 초기에 발견한다면 약물이나 비침습적 치료법으로도 쉽게 치료되지만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질환이 악화된 경우가 많아 시술이나,수술적 치료가 불가피 하다"라고 설명하며, "자궁질환의 경우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해, 사전에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급증하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질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가 난임,불임 막는 지름길!
나이를 불문한 높은 발생률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다. 30대 이상 여성 10명중 3명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근종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칠 경우 자궁근종 절제술, 자궁적출술을 많이 시행한다. 자궁적출술의 경우 여성에게 우울증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수술 후 임신이 불가능해 더욱 큰 부담이 된다.
강남베드로병원 김상훈 원장은 "자궁근종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면 매스를 이용한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 미혼 또는 임신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많은 두려움과 부담감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초음파만으로 자궁의 근종을 제거하는 하이푸시술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어 10~15분 가량의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간단한 시술을 통해 근종을 제거하고, 임신을 계획할 수 있는 건강한 자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리는 여성 혹은 요통과 성교통이 전보다 심하게 느껴지는 여성이라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불임률이 75%로 치명적인 자궁질환이다. 이 병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이 엉뚱한 곳에서 증식되어 나타난다. 이렇게 자궁이 아닌 곳에서 생긴 자궁내막도 생리를 할 때면 자궁내막과 똑같이 증식하고 켜지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고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다. 초기에 발견될 경우 임신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생리를 멈추게 하는 `위임신요법` 등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해질 경우 병변 부위와 크기, 유착 정도, 임신 계획 등에 따라 자궁 보존 수술 혹은 자궁적출술을 시행해야 한다.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별다른 증상 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궁질환은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난임, 불임으로 이어져 인생 계획이 크게 달라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점점 불임과 난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이니만큼 출산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카페인과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주기적인 정기검진으로 자신의 인생계획, 가족계획을 지켜내자.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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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구화된 생활 습관과 식생활, 스트레스에 과다 노출, 무리한 다이어트 등 여러 원인들로 인해 여성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특히 3대 여성질환인 유방암, 자궁경부암, 질염과 함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자궁질환 환자는 2007년 약 183만명에서 2012년 약 188만명으로 5만 여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궁근종 환자수는 30%가량 늘었고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증의 환자도 59%나 증가했다.
이처럼 자궁질환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질환의 초기 단계에 본인이 자각할 수 있는 신호가 드물다는 것이다. 자궁질환은 피부질환과는 달리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 드물고, 대부분 월경만 적절한 시기에 나오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극심한 통증과 월경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심해진 경우에는 방광이나 혈관계, 신경계질환 등 다른 합병증을 유발해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 또한 자궁벽을 약하게 만들어 난임과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궁 자체를 적출해야만 하는 경우도 생겨 여성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 클리닉 김상훈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질환의 경우 초기에 발견한다면 약물이나 비침습적 치료법으로도 쉽게 치료되지만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질환이 악화된 경우가 많아 시술이나,수술적 치료가 불가피 하다"라고 설명하며, "자궁질환의 경우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해, 사전에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급증하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질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가 난임,불임 막는 지름길!
나이를 불문한 높은 발생률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다. 30대 이상 여성 10명중 3명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근종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칠 경우 자궁근종 절제술, 자궁적출술을 많이 시행한다. 자궁적출술의 경우 여성에게 우울증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수술 후 임신이 불가능해 더욱 큰 부담이 된다.
강남베드로병원 김상훈 원장은 "자궁근종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면 매스를 이용한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 미혼 또는 임신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많은 두려움과 부담감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초음파만으로 자궁의 근종을 제거하는 하이푸시술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어 10~15분 가량의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간단한 시술을 통해 근종을 제거하고, 임신을 계획할 수 있는 건강한 자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리는 여성 혹은 요통과 성교통이 전보다 심하게 느껴지는 여성이라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불임률이 75%로 치명적인 자궁질환이다. 이 병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이 엉뚱한 곳에서 증식되어 나타난다. 이렇게 자궁이 아닌 곳에서 생긴 자궁내막도 생리를 할 때면 자궁내막과 똑같이 증식하고 켜지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고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다. 초기에 발견될 경우 임신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생리를 멈추게 하는 `위임신요법` 등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해질 경우 병변 부위와 크기, 유착 정도, 임신 계획 등에 따라 자궁 보존 수술 혹은 자궁적출술을 시행해야 한다.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별다른 증상 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궁질환은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난임, 불임으로 이어져 인생 계획이 크게 달라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점점 불임과 난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이니만큼 출산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카페인과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주기적인 정기검진으로 자신의 인생계획, 가족계획을 지켜내자.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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