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이 예고편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들었다 놓고 있다.



지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제작 드림이엔앰·후너스엔터테인먼트)은 지난 6회분에서 강동욱(이준혁 분)은 형 강동하(감우성 분)에게 이봄이(최수영 분의 심장에 관한 비밀을 밝혔다. 형보다 젊고 능력도 있고, 봄이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도 있는 동욱에게 도저히 형을 못이길 것 같은 다른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며 형 동하에게 “그래 수정이 심장 지금 봄이한테 있어”라고 털어놓은 동욱. 동하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봄이에게 “내가 봄이씨를 좋아한다고요”라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 놓았던 동하.



“우리가 우연히 자주 만났었고 그 시간들이 나한테는 참 즐거웠어요. 그 이전에도 우리가 만난 적이 있다 보니까 그게 인연이라고 생각했나보죠”라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되잖아요”라며 동생 동욱의 연인에게 확실한 선을 그어 놓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미안해요, 좋아해서”라는 동하에게 봄이도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동욱에게 진실을 전해들은 동하는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내 화면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던 수정이 어느 순간 봄이의 모습으로 바뀌는 꿈과 오버랩 됐다. 봄이와의 우연은 계속됐고 인연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행복했던 순간들은 봄이의 심장이 이끈 것이었다. 어쩌면 아내 수정이 홀로 쓸쓸하게 살고 있는 자신에게 봄이를 보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러한 동하의 충격 엔딩은 충분히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오늘(1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7회분의 예고 영상에서는 동하가 “이 심장 봄이씨꺼에요”라며 자신의 손을 봄이의 심장에 갖다 대는 감성적인 장면이 담겼다. 그렇다면 봄이의 심장은 그녀를 밀어내려했던 동하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이해할 수 없지만 동하에게 자꾸만 끌리는 봄이. 좋아하는 마음을 접었지만, 봄이의 심장이 죽은 아내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동하. 기적 같은 따뜻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휴먼멜로드라마 ‘내 생애 봄날’ 7회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리뷰스타 박주연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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