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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상회담’ 입 터진 타쿠야,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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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쿠야의 예능감에 물이 올랐다.



    초반 소극적이고 조용한 모습으로 ‘비정상회담’ 멤버들의 수줍에 웃기만 하던 타쿠야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한 모양이다. 부쩍 말수도 늘었고 센스 있는 유머를 던지는가 하면 유일무이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며 핵심 멤버로 떠오르고 있다. ‘비정상회담’ 팬들 사이에서 ‘꽃병풍’으로 일컬어지던 것 또한 이제는 옛말인 듯 하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비정상회담’ 13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교통과 경제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일 미국대표 대런이 합류한 가운데 이날 G11멤버들은 게스트로 나온 유상무가 오디오가 물릴까 걱정할 정도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멤버들의 발언권이 점점 드세지면서 이날 타쿠야는 발언의 타이밍을 놓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타쿠야는 손을 살랑거리는 특유의 행동으로 의장단 및 G11의 시선을 이끌었다. 타쿠야는 “언젠가 봐 주겠지라는 마음으로 손을 흔들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쿠야의 센스 있는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자 친구에게 천 만원이라는 거액을 빌려주기엔 무리라고 말하는 타쿠야에 샘이 “그래?”라고 묻자 타쿠야는 “요즘 돈 많이 버시나봐요”라고 대꾸했고 “나와 식사를 해도 더치페이를 하겠느냐”는 전현무에 말해 싸늘한 얼굴로 “형이 내셔야죠”라고 되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 회차에서 형성된 타쿠야의 캐릭터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알베르토를 대신해 지난 회차에 참석한 일일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가 “일본인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했고 MC들이 타쿠야를 의식해 “지금 웃고 있는 거지?”라고 물었으나 타쿠야가 이에 대해 싸늘하게 “아니요”라고 대답한 것. 그동안 조용하고 잔잔하게 존재감을 뽐내던 타쿠야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한 순간이었다.



    새롭게 구축된 ‘이중인격’이라는 캐릭터는 타쿠야이기 때문에 더욱 큰 재미의 시너지를 낳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회차 동안 방송을 통해 밝혀진 타쿠야의 모습은 매사에 밝고 긍정적이었다. 또 누구보다 배려심이 바탕에 깔려 있었기에 ‘이중인격’이라는 캐릭터 감투를 쓴 채로 툭툭 던지는 말이 오히려 재미있고 또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이렇듯 ‘비정상회담’은 각국을 대표하는 청년들의 토론을 듣는 즐거움이 있지만, 가려져 있던 멤버 개인의 성향과 특징을 알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샘, 에네스, 줄리안 등 멤버들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늦게나마 존재감을 발휘한 타쿠야의 또 다른 모습은 앞으로 ‘비정상회담’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리뷰스타 박주연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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