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20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0포인트(0.10%) 오른 2028.70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제2의 세계 금융 중심지인 홍콩에서 벌어지는 민주화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지정학적인 불안감이 커졌다. 또 미국 소비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론이 재부각됐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줄여 상승 반전했다. 현재 강보합권에서 2030선 회복을 꾀하고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방향을 틀어 103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매도로 출발한 기관은 사자에 나서 20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85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1.39%), 통신(0.52%), 건설(0.29%), 운수장비(0.53%) 등은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0.64%), 기계(-0.22%), 금융(-0.3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00원(0.75%) 떨어진 118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 이상 떨어졌다. 네이버도 2% 넘게 약세다.

현대차는 1.58% 뛰었고, 기아차도 0.56% 상승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11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200만 원, 비차익거래가 110억 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지수는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해 출발했다. 현재 2.77포인트(0.49%) 오른 572.0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각각 31억 원, 1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6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0.24%) 오른 105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