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삼성SDS `효과`..계열사 가치 `부각`

<앵커>

삼성SDS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최종 심사 통과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올해 기업공개시장의 `대어급` 매물로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관심은 공모 규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3세들이 보유한 지분이 구주 매출 방식으로 시장에 풀리는지 여부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모 규모와 관련해서는 전체발행주식의 7% 가량인 550만주가 공모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모가는 대략 20만원선 안팎으로 예상되고, 신주발행은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단순 산술적으로 시총 규모는 15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단숨에 유가증권시장 10위권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주매출과 관련해선 일단, 계열관계사가 보유한 지분을 내놓은 형태로 알려지고 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3세들 등은 구주매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전기 등이 가지고 있는 삼성SDS 지분 중 일부가 시장에 풀리는 방식인데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22.58%, 삼성물산은 17.08%, 삼성전기는 7.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SDS의 상장과 맞물려 삼성그룹주에 대한 관심도 일고 있는데, 향후 그룹내 후계구도와 맞물린 지배구조 변화 추진과 관련해 삼성SDS의 활용 여지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탄 확보 차원에서 삼성SDS의 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해석입니다.



이럴경우 계열관계사의 보유 지분 가치 부각이란 긍정적 영향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SDS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이 11.25%, 이부진 호텔신라 시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3.9%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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