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대나무 소반 복원, 800년 만에 재탄생 ‘감탄’
[라이프팀] 고려시대 대나무 소반이 800년 만에 원형을 찾았다.

9월18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 ‘마도 1호선’ 수중 발굴조사에서 출수된 대나무 소반 2점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그 성과를 공개했다.

발견 당시 대나무 소반은 수중에 매몰되면서 손상되고, 미생물에 의해 목질이 썩어 취약한 상태였다. 이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보존처리팀은 국내외에서 연구 사례가 거의 없는 수침 대나무의 특성과 보존처리 방법에 대해 2년간 연구한 끝에 2012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보존처리했다.

보존처리 된 대나무 소반은 처음으로 발견된 고려시대의 대나무 공예품이다. 이번 대나무 소반의 보존처리를 통해 고려 시대 대나무 소반의 원형을 제시함으로써, 소반 등 고려 시대 공예품 연구의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 발굴조사뿐만 아니라 유물의 안전한 보존처리와 연구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대나무 소반 보존처리는 해양출수 유물의 특성 연구와 보존처리를 완료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도 1호선’은 2009년 태안 해역에서 발굴된 고선으로 이 배에서 대나무 소반 9점, 대나무 바구니, 대나무빗 등 다양한 대나무 공예품이 발견됐다. (사진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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