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금융당국, KB사태 후속대책 마련...긴급 금융합동점검회의 개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임영록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전격 의결하면서 KB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오전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긴급 금융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해 KB 사태 후속 조치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금융당국은 KB의 경영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KB에 파견된 금감원 감독관은 당분간 유지해 비상경영체제 정상 작동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KB금융의 경영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이 제기한 소송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임 회장이 제기한 직무정지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지난 12일 법률대응TF를 꾸려 소송준비를 진행해 왔습니다.



    TF는 금융위원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과 금융제도팀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금융감독원 법무실과 일반은행검사국 직원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TF는 임 회장이 제기한 행정소송 진행을 위해 어제 오후 법무법인 화우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법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것은 본안 소송 보다 가처분 신청이었는데, KB 이사회가 임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함으로써, 직무정지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에 이어, 검찰 고발, 이사회의 해임안 의결 등으로 인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임 회장으로서는 가처분 신청까지 각하될 경우 본안 소송에서도 승소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이처럼 소송은 소송대로 진행하면서 지금부터는 KB 문제로 미뤄왔던 다른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를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국정감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KB에 발목이 잡혀 개인정보 유출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 등 굵직한 현안들을 미처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정감사 전까지 최소한 개인정보 유출건 만이라도 처리해야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KB 사태가 어느정도 마무리 된 만큼, 지금 부터는 국감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때 아닌 경질설로 곤욕을 치렀던 최수현 금감원장은 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 결정을 뒷받침 하는 후속 조치들이 잇따르면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택시 전수경, 에릭 스완슨과 럭셔리 신혼집 공개 "호텔이야" 이영자 반응이?
    ㆍ한전부지 새주인 `현대차 컨소`‥낙찰가 10조5,500억원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공효진 이진욱 결별, 이전에 이미 결별 암시?.."무슨 일?"
    ㆍ한전부지 새주인 `현대차 컨소`‥낙찰가 10조5,500억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트럼프, 편법으로 케네디센터 명칭에 '트럼프' 얹고 피소

      미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케네디 센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불법 이사회를 통해 개명을 결정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24일(현지...

    2. 2

      美 증시, S&P500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24일(현지시간) 약보합으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거래시간 단축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S&P500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하며 산타랠리 시도에 나섰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경 S&P...

    3. 3

      "엔비디아, 인텔 18A 공정서 칩 생산 테스트 후 계획 중단"

      엔비디아가 최근 인텔의 최첨단 공정인 18A 생산 공정을 이용해 칩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두 명의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인텔의 1.8나노미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