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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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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7일(현지시간) 결정은 재닛 옐런 Fed 의장 등 비둘기파의 목소리가 아직은 대세임을 뒷받침한다.

    FOMC 회의 결과를 보여주는 성명에서 Fed가 이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조기 금리 인상 단행에 대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뉴욕 월가와 신흥국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급속하게 확산했으나, Fed는 미국 경기·고용 상황이 완전한 회복세라는 확신을 주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본 것이다.

    Fed의 두 가지 정책 목표인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가운데 매파는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회피를 중시하는 반면 비둘기파는 고용 확대와 경기 부양에 더 무게를 둔다.

    기준금리 인상 단행 시점과 관련해 구체적인 '힌트'를 여전히 내놓지는 않았음에도 Fed가 금리 인상을 조기에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읽혔다.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달 6.1%로 1년 전과 비교해 1%포인트 이상 떨어졌지만, 수백만 명이 여전히 장기 실업 상태인데다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저임금 시간제 근로자 등도 많다는 것이다.

    아울러 근로자 임금과 가계 소득이 지난 3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소비자물가를 비롯한 각종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2%) 이내에서 안정돼 인플레이션 부담이 없는 점도 Fed가 양적완화(QE) 축소 조치에 이어 서둘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게 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Fed는 이날 별도로 발표한 경제성장 전망 보고서에서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종전 2.1∼2.3%에서 2.0∼2.2%로 다소 하향조정했다.

    따라서 연준이 기존 입장을 유지함으로써 미국 금융 시장이나 급격한 자금 유출 등을 우려했던 신흥국 등은 다소 안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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