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원인질환 파악이 중요
[김희운 기자] ‘자고 일어났더니 얼굴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다리가 터질 것 같다’ ‘부었다 빠졌다 하는 것이 점점 심해지더니 요즘에는 부기가 빠지지가 않는다’ ‘소변량이 줄어들었다’ ‘잘 맞던 신발, 반지, 바지 등이 불편하고 꽉 낀다’라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부종은 수분 과부하에 의해 체내에 수분이 많이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하며 흔히 몸이 붓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신장질환 급성신염의 경우 안검(눈꺼풀) 부위의 부종이 잘 발생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전신에 부종이 발생한다. 신증후군의 경우 전신에 부종이 발생하며 특히 수분이 몰리게 되는 하체에 잘 나타난다. 신염이 수개월 혹은 수년이상 오래된 경우 만성신부전이 되면 흔히 고혈압이 함께 발생하지만 1차적인 검사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2. 심장병 등 순환기 질환 주로 심부전이 부종을 일으킨다. 심장질환이 만성적으로 진행하여 심장의 펌프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심부전이다. 유독 하체의 부종이 도드라지며 부종과 함께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 진찰 및 1차적인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흉부 X선 검사상 심장의 비대가 흔히 발견된다.

3. 간질환 만성 간질환으로 혈청 알부민이라는 단백질 생성이 저하될 경우 하지부종이 발생한다. 만성 간질환이 심해서 간경화까지 진행하면 부종과 함께 복수까지 동반돼 배가 부르게 되면서 황달, 비장 종대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일반생화학검사에서 단백질수치가 저하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4. 내분비질환인 갑상선기능저하증 기운이 없고 의욕이나 식욕감퇴, 추위를 많이 타는 등의 증상이 먼저 생긴다. 심해지면 얼굴이 무표정해지고 무기력증과 함께 피부가 차고 건조해지며 체모소실, 체중증가 및 혀가 커지고 부종이 발생한다. 갑상선 호르몬 검사로 진단한 후에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

5. 월경 전 부종 월경 전에 부종이 있다가 월경 시 혹은 월경 직후에 이뇨가 일어나면서 부종이 빠지는 경우로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부종의 원인이다.

6. 원인 불명의 부종 ‘특발성 부종’은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며 체중이 아침보다 밤에 1.4kg 이상 늘거나 아침부터 밤 동안 체중이 0.9 kg이상 증가를 보인다. 피로감, 불안증,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적 증상이 동반되며 자율신경계 이상, 소화불량증 같은 증상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부종은 보통 비만일수록 잘 생기는데 지방조직이 많은 경우 실제 체수분율은 적으며 근육량이 많을수록 체수분율이 증가하게 된다. 즉, 비만인 경우 세포내에 있어야 할 수분이 세포 밖으로 빠져 나와 수분의 불균형 상태가 되므로 다이어트로 지방을 감소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부종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몸이 부으면 임의로 이뇨제부터 사서 먹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잘못 사용하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부종이 악화되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인질환의 진단이 늦어져 여러 질환을 유발하고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받고 이상이 발견될 때에 정밀검진을 받은 다음 결과에 따라 조속히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각종 검사에서 원인질환이 나타나지 않는 부종은 약물복용으로 관리하는 것도 좋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에는 한림제약 안토리브 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한국코러스 비니페라캡슐, 파마킹 안페라캡슐 등이 있으며 하지정맥류 초기치료와 합병증 예방, 증상개선에 및 치료 후 빠른 회복 및 재발방지에 탁월하다.

이중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낫게 하고 정맥 벽의 강도와 탄력성을 증가시켜 다리부종과 통증, 피로감 등을 덜어준다.
(사진출처: 영화 ‘라스트 나잇’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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