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63포인트(0.26%) 오른 1만7031.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포인트(0.07%) 하락한 1984.1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8.70포인트(1.07%) 떨어진 4518.90으로 끝났다.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를 앞두고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이번 주 후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의 낙폭이 컸다.

이날 발표된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27.5로 2009년 10월 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달대비 0.1%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페이스북이 3.74%, 야후가 0.77% 떨어지는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새로 출시한 아이폰 선주문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0.06%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63센트 오른 배럴당 92.90달러를 기록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3.60달러 상승한 온스당 1235.10달러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