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 추천 여행지] '핀란드의 홍대' 칼리오, 청춘의 심장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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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의 숨은 명소, 암석교회
하지만 암석교회의 명성에 가려진 숨은 명소가 한 군데 더 있다. 나무로만 지어진 캄피 교회다. 헬싱키에서 가장 번화한 캄피 광장 한쪽에 11m가 넘는 높이로 우뚝 서 있다. 배의 선수 부분처럼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데, 십자가도 달려 있지 않아 그냥 지나가면 교회인 줄도 알기 어렵다. 2012년 개관했으며, 건축 부분에서 완공 이전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이 교회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고요’다. 내부로 들어서면 주변의 소음과 번잡함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조용한 침묵의 한가운데에 놓이게 된다.
카모메 식당도 유명한 명소다. 헬싱키를 배경으로 한 동명의 일본 영화에 등장하며 일본과 한국 관광객에게 유독 사랑받았다. 영화에 등장했던 커피와 시나몬 롤도 진짜 메뉴로 팔길래 조식 대신 사먹었다. 나오는 길에 보니 웬걸, 동네의 멋쟁이들은 모두 카모메 식당 바로 옆 카페인 쿠마에 앉아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스타일 좋은 현지인들이 모델처럼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알고 보니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케이크와 커피가 유명한 현지인들의 명소다.
헬싱키의 뜨는 동네, 칼리오
1960~1970년대의 핀란드 빈티지 제품을 판매하는 반하 카아알(Wanha Kaarle)과 칼리오 공원 위쪽의 빈티지 부티크 숍 프리다 마리나(Frida Marina)를 가볼 만하다. 밤에는 항상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산드로(Sandro)와 옴푸(Om Pu) 분위기도 좋다. 도시 안에서 유일하게 치안이 별로 안 좋은 동네이기도 하니, 밤 늦은 시간이라면 신경써서 다니는 것이 좋겠다.
바다를 바라본 사우나
■헬싱키에서 가볼 만한 디자인 숍
●프리다 마리나 (Kaarlenkatu 10)
귀여운 카페가 함께 있는 빈티지 부티크 숍. 중고 제품의 옷 상태가 매우 훌륭하고 오래된 접시와 집안 장식 용품도 많다.
●옴푸 (ompu.fi)
평일 밤에도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다. 친절한 사람들이 종종 말을 걸기도 한다. 곰 얼굴이 그려진 카르후(Karhu) 생맥주를 시켜먹자.
●반하 카아알(kaarlenkatu 12)
세컨핸드 숍. 주로 1960~1970년대 핀란드 디자인 제품을 판매한다. 조명과 주방 용품이 많다. 유명 브랜드의 오리지널 빈티지 제품이 많아 가격이 싸지는 않다.
●쿨투리사우나 (kulttuurisauna.fi)
바다를 바라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고, 더우면 바다에서 수영도 할 수 있는 핀란드식 사우나다. 지난해 개장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작가들과 현지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헬싱키 글·사진 = 이동미 여행작가 ssummer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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