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에 대해 열흘 가량의 프리오픈(pre-open)기간을 거쳐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오픈(pre-open) 기간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이 기간 중에 시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승인구간을 둘러보며 점검의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롯데측에서 6월 9일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8월 13일 제출한 보완서를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에서 검토한 결과, 보완 조치된 사항은 ‘적합’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다만, 시민들이 안전·교통 등의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임시사용승인을 강행하기보다는 건물 개방 후 실제 이용 상황을 시민들이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프리오픈 시행에 대해서는 서울시는 롯데측과 협의를 거쳤으며, 롯데측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시와 23인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은 6회의 전체회의(현장점검회의 2회 포함)와 7회의 분과위원회 회의(현장점검회의 3회 포함)를 거치며 현안사항들을 검토했다.

이러한 검토 내용을 반영해 프리오픈 기간 중 시에서는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대책과 관련해 제2롯데월드는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자가용 차량의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한다.

이는 시에서 롯데 측에 교통수요관리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대책이다.

프리오픈 기간 중 교통수요관리대책 이행 준비 실태와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 해 문제점이 있는지를 사전에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공사장 안전대책은 타워동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시스템 으로 시행된다.

프리오픈 기간 중에는 이용객 보행 동선이 적절하게 차단되는지 여부와 기타 안전관리 상 예기치 못한 불안요소가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발생한 석촌호수 주변지역 5개소의 도로 함몰과 석촌지하차도 하부의 동공은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성이 낮거나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시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프리오픈 기간 중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을 시행하고, 이 기간 중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롯데 측에 보완요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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