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들의 '한국 정착기' 마추픽추 간 '꽃보다 청춘' 가족 함께 보기엔 딱~
'레드:더 레전드' '설국열차' '나우유씨미' '천하칠검…' 안방극장에 명작 두둥실
추석을 맞아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이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지상파는 파일럿(시험제작)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한다.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 시험 방송해 시청률이 높고 반응이 좋으면 정규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 케이블 채널들은 블록버스터 영화와 인기 예능프로그램, 화제의 드라마를 편성했다.
○지상파 파일럿 프로그램
KBS 1TV의 ‘리얼 한국 정착기’(6일 오후 10시30분)는 성공적인 한국 정착을 꿈꾸는 외국인 세 명을 통해 국내 이방인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MBC ‘동갑내기 과외하기’(5일 오후 10시)에는 스타들이 꼭 배우고 싶었던 분야를 개인 과외를 통해 배운다는 설정 아래 배우 김성령(47)-가수 성시경(35), 배우 송재호(75)-진지희(15) 등 작게는 12세부터 많게는 60세까지 차이 나는 띠동갑 스승과 제자 네 쌍이 출연한다.
SBS ‘썸씽’은 스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표현한다. 강호동-최백호, 박근형-아들 윤상훈, 임상아-다이나믹 듀오, 박혁권-임창정, 이필모-로이킴 등이 팀을 이룬다. 9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하며 강호동이 최초로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 최백호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케이블방송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tvN ‘꽃보다 청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은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를 품은 페루에서 펼쳐지는 이적, 윤상, 유희열의 초경량 빈손 배낭여행을 그린 ‘꽃보다 청춘’ 1~6회를 8일 오전 11시30분과 9일 오후 3시에 연속 방송한다. 9일 오전 9시에는 웰메이드 드라마 ‘나인’의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 콤비의 신작과 드라마 ‘삼총사’를 4회 연속 방송한다. ‘삼총사’는 달타냥과 삼총사의 유머 넘치는 모험담과 조선 인조시대 비운의 소현세자 이야기를 결합한 액션 로맨스 활극이다. 또 ‘현장토크쇼 택시’가 ‘외국인의 밥상’ 편으로 안방을 찾는다. 한국 사람과 결혼한 외국 방송인 에네스 카야와 크리스 존슨이 출연한다.
스토리온 ‘렛미인’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스토리온은 외모로 고통받던 여성들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렛미인’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내보낸다. 5일 오후 9시에는 ‘렛미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허예은 씨와 방미정 씨가 출연한 두 편이 연속 방영된다. 탈락자 특집 편은 5일과 9일 낮 12시30분에 각각 두 편 연속 전파를 탄다.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엄마들 특집 편은 8일 오후 8시 연속 방송된다.
폭스라이프채널은 6~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방이벤트’를 준비한다. 방송 중 등장하는 TV 쿠폰을 찍어 문자 #28793으로 보내면 치킨 피자 기프티콘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폭스채널은 5~10일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크리미널 마인드’ ‘NCIS’ ‘NCIS: LA’ ‘명탐정 몽크’ ‘수퍼내추럴’을 차례대로 방영한다. 본 방송 시간 화면에 등장하는 황금 송편을 찍어 문자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을 지급하는 ‘본방 사수 이벤트’도 펼친다.
○케이블채널 특집 영화
OCN은 6일 오후 10시 ‘레드:더 레전드(레드2)’를 방영한다. 이병헌과 브루스 윌리스 등 최강 특수 요원들의 화려한 액션이 격돌한다. 6일 밤 12시에는 ‘몽정기’로 유명한 정초신 감독의 유쾌한 섹시 코미디 ‘미스체인지’가 방송된다. 8일 오후 10시에는 전 세계를 감동시킨 리안 감독의 어드벤처 ‘라이프 오브 파이’가 시청자를 찾는다.
채널 CGV ‘나우유씨미: 마술 사기단’
채널CGV는 5일 오후 10시 ‘천하칠검 양가장’을 방송한다. 중국 송대의 충신가문인 양가장과 그 일곱 아들의 충효사상을 담은 홍콩 액션 영화다. 6일 오후 10시에는 8명의 호화 멀티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마술사기단의 이야기를 담은 ‘나우유씨미: 마술 사기단’을 선보인다. 7일 오후 10시에는 김지운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가 시청자를 찾는다. 슈퍼카를 타고 도주하는 마약왕과 그를 막아야 하는 작은 국경 마을 보안관 사이에서 혈투가 벌어진다.
캐치온 ‘설국열차’
프리미엄 채널 캐치온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8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얼어붙은 빙하기에 생존한 인류를 태운 채 17년째 설원을 질주하는 거대한 설국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반란을 다룬 SF 대작. 송강호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번스 등이 열연했다.
수퍼액션은 6~9일 매일 오전 10시에 1970~1990년대 홍콩 영화들을 고화질로 방영한다. 6일에 성룡, 홍금보, 원표 3인방이 출연한 ‘프로젝트A’, 7일 이소룡의 필살 액션이 돋보이는 ‘맹룡과강’, 8일 이연걸의 무술실력이 압권인 ‘이연걸의 태극권’, 9일에는 주성치의 액션과 연기력이 빛나는 ‘무장원 소걸아’를 내보낸다.
씨네프는 6일과 7일 오후 8시 미국 코미디시리즈 ‘실리콘밸리’를 4회씩 연속 방영한다. 제2의 마크 저커버그를 꿈꾸는 정보기술(IT) 괴짜들이 창설한 신생 벤처기업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8~10일에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와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애니씽 포 허’를 선보인다.
스크린은 6~9일 오후 1시부터 밤 1시까지 매일 장르가 다른 영화를 내보낸다. 6일 액션영화(본레거시, 리딕 등)를 시작으로 7일 서부영화(석양의 갱들, 장고 등), 8일 무협영화(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금의위: 14검의 비밀 등), 9일 한국영화(은교, 바람, 톱스타, 우아한 세계 등)를 방영한다. 오후 11시에는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을 선보인다.
퇴근 시간대 서울 종각역 한복판에서 택시가 보행자를 덮쳐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70대 A씨가 몰던 전기차 택시(사진)는 이날 오후 6시5분께 종각역 인근 도로에서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횡단보도로 돌진했다. 택시는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6명을 들이받고, 신호등 기둥과 다른 승용차에 잇따라 충돌했다.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차량에 직접 부딪힌 40대 한국인 여성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부상자 9명 중 4명은 외국인이었다. 인도네시아 국적 3명은 A씨가 몰던 택시에 탑승 중이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한 명은 인도 국적으로 확인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A씨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대원 53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사고를 수습했다. 사고 차량이 전기차인 만큼 화재 등 추가 피해 가능성을 고려해 한때 현장 접근이 통제됐다.이번 사고는 재작년 7월 시청역에서 벌어진 역주행 참사 현장과 8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 일어난 사고로 종각역 일대가 한동안 큰 혼란을 겪었다.김유진 기자
전 매니저들과 법정 소송 중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차량 뒷좌석에서 동승한 남성과 특정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일 채널A는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노동청에 낸 진정서를 확보했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진정서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이동 중인데 박씨가 뒷좌석에서 남성과 특정 행위를 했다. 차량이라는 공간 특성상 상황을 피하거나 자리를 벗어나는 게 불가능한데도 박씨가 사용자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상황을 시각·청각적으로 강제 인지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박나래의 행위가 단순한 사적인 일탈이 아니라,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진정서에는 또 "박씨가 행위를 하면서 매니저가 있는 운전석 시트를 반복해서 발로 찼다"면서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채널A는 전했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는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제출됐고, 노동청은 이달 중 전 매니저들을 불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