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한국영상대 LINC 육성사업단 김차근 단장 / 한경 포커스TV.
[이선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방송·영상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한국영상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으로 선정돼 방송·영상 분야를 지역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은 교육부가 지역 내 대학과 산업 간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개년 단위로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지원사업이다.
한국영상대학교 LINC 육성사업단은 지난 달 29∼3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에서 '로컬푸드 쇼핑몰'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로컬푸드 쇼핑몰은 2013년 개발한 산학협력 킬러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방송·영상 콘텐츠를 이용해 지역 농산물을 온라인이나 모바일 상에서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김차근 한국영상대학교 LINC 육성사업단장(영상연출과)은 "이번에 선보인 로컬푸드 쇼핑몰은 농업, 영상, IT가 융합된 창조아이템"이라며 로컬푸드 쇼핑몰 사업의 핵심을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수산물은 유통과정이 줄어들면 소비자가 신선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고 생산자는 시장을 확대할 수 있어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결국 이러한 효과는 농촌과 같은 침체된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한국영상대학교 LINC 육성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김차근 단장과의 일문일답.
○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단에 대해 소개해 달라.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지역 내 대학과 산업 간 공생발전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가 5개년 단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지역 산업에 기여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는 구조라고 설명할 수 있다.
○ LINC 육성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한국영상대학은 방송·영상 분야에 특화된 학교다. 이처럼 학교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방송·영상 분야를 지역과 연계해 확장시키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LINC 육성사업단의 궁극적인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 어떤 방식으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나? 먼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는 교육은 죽은 교육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교 시스템도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로 개편했다. 산학협력 중점 교수제도를 도입해 일정 수준의 산학협력 교류성과를 올린 교수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시스템 개편을 통해 지역 내 영세기업과 학교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한국영상대학 LINC 육성사업단만의 기능을 갖추게 됐다.
○ 한국영상대 LINC 육성사업단만의 특징을 꼽는다면? 독창적인 산학협력 모델인 M-TEC(한국영상대 산학협력 4대 지원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것은 비즈니스 코칭(Management Support) 애로기술 지도(Technology Support) 공용장비 활용(Equipment Support) 킬러콘텐츠 개발(Contents Support) 등 총 4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이 M-TEC 지원사업의 핵심은 경영역량을 강화(비즈니스 코칭)하고 지도를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키며(애로기술지도) 장비 지원을 통해 콘텐츠의 품질을 높여(공용장비활용) 경쟁력 높은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킬러콘텐츠 개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비즈니스 코칭은 기업의 경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경영전문가 출신으로 컨설팅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접 기업현장에 나가 경영 전략과 목표는 물론 인사, 노무, 재무 등에 대한 컨설팅과 맞춤식 교육을 진행한다. 애로기술지도는 첨단 영상장비 활용이 어려운 기업을 도와 콘텐츠 제작기술을 끌어 올리기 위한 것으로 현장경험을 갖춘 교수와 전문가가 참여한다. 또 공용장비 활용은 대학의 첨단 영상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지역 기업에서 제작하는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고 킬러콘텐츠 개발은 단순한 지역산업 육성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 지난 주 2014 향토제품대전에서 ‘로컬푸드 쇼핑몰'을 선보였다. 지난 해 학교에서 산학협력 킬러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로컬푸드 쇼핑 콘텐츠’를 개발했다.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정을 줄이고 홍보와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생산지 또는 제조현장 그리고 쇼호스트가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인터넷 또는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 시스템에 탑재해 소비자들이 바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쇼호스트는 물론 방송영상 제작인력 모두 한국영상대학 전공자들로 구성돼 있다.
○ 로컬푸드 쇼핑몰의 장점은 무엇인가? 소비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의 영상을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생산자는 유통과정을 줄이면서도 신선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도 역시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이 사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보다 로컬푸드 쇼핑몰은 농업, 영상, IT가 융합된 것으로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인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실질적인 효과로는 복잡다단한 유통과정이 줄어들어 생산자 입장에서는 수익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양질의 신선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결국 이와 같은 효과들은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 향후 계획은? 로컬푸드 쇼핑몰 사업에 대해 기대도 크지만 반면에 많은 과제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향토사업단과 협력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이 시급하다. 성공사례를 만들어 더 많은 사업단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문체부는 27일 “장미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차관은 정강선 선수단장에게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한국 선수단은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문체부는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이 잘못 소개된 즉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으며,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IOC는 이후 엑스(X·옛 트위터) 한국어 서비스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영문으로 운영되는 IOC 공식 SNS엔 사과문이 올라오지 않았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문체부는 27일 "장미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며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장 차관은 정강선 선수단장에게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이 잘못 소개된 즉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한국 선수단은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유람선을 타고 입장했다.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 영어로 모두 '북한'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프랑스어로 먼저 우리나라 선수단이 입장할 때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라는 안내가 나왔고, 이어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이후 한국 선수단은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고, 북한은 153번째로 입장해 시간 차이가 컸던 만큼 혼동할 여지가 적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급히 관련 회의를 연 뒤 문
한국 선수단 김서영(경북도청)과 우상혁(용인시청)이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열린 개회식 기수로 나섰다.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센강을 따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서영과 우상혁은 보트 위에 올라 대형 태극기를 함께 들었다.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진 선수단 행진에서 한국은 206개 참가국 중 48번째로 입장했다.다만 이 과정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 영어로 모두 '북한'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프랑스어로 먼저 우리나라 선수단이 입장할 때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라는 안내가 나왔고, 이어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북한은 153번째로 입장해 시간 차이가 컸던 만큼 혼동할 여지가 적었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런데도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는 한국 수영 여자 경영의 간판 김서영과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은 밝은 표정으로 보트 위에 섰다.큰 함성을 지르며 개회식을 만끽한 우상혁은 "특별한 개회식에서 기수를 맡아 정말 영광스럽다. 경기 준비에도 아주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김서영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더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배를 타고 센강을 지나갈 때의 감동은 평생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며 "보고 싶었던 오륜기가 있는 에펠탑도 봐서 올림픽에 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