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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불안 속 희열' 말러 교향곡 제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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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불안 속 희열' 말러 교향곡 제3번
    오늘날의 말러 붐은 이례적이다. 장황하고 어려운 것을 기피한다는 현대인들이 대편성 오케스트라로 무척이나 길게 이어가는 그의 교향곡에 열광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말러 음악에 ‘위대하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그 본질은 분열적인 자아가 그 내면을 정리도 하지 않은 채 투쟁하듯이 터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점이 오늘날 지식인의 정서에 잘 부합한다. 6개 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주시간은 100분쯤 소요되는 교향곡 제3번(1896년)도 그런 곡이다.

    특히 35분이나 되는 1악장은 통일성과 다양성의 균형을 추구하는 전통적 음악 형식의 틀로 분석하는 것이 곤란할 만큼 여러 이질적인 정서가 한꺼번에 뒤섞여 있다. 불안 속에 찾아온 희열이랄까, 이것이 1악장에 담긴 묘미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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