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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오션 부채비율 300%로…연내 매각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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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식 대표

    "2015년 만기 채무 조기상환…손익구조 빠르게 개선"
    "팬오션 부채비율 300%로…연내 매각 가능할 것"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을 통해 팬오션은 우량 해운사로 완전히 거듭났습니다. 연말에는 부채비율이 300%까지 떨어질 것입니다.”

    김유식 팬오션 대표(사진)는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법원이 선임한 팬오션의 법정관리인이다. 과거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의 법정관리인으로도 활동한 적 있는 구조조정 전문가다. 작년 6월 법원은 이 회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STX팬오션 대표였던 유천일 씨와 김씨를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했으나 이후 유씨가 사임하면서 김씨가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팬오션은 이후 ‘환골탈태’했다. 작년 말 사명에서 STX를 떼어냈으며, 법정관리의 장점을 살려 부채를 강제로 떨어내고 전체 부채의 67%(약 3조원)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올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1153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가 1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에는 10년간 나눠서 변제하게 돼 있는 회생채권 가운데 1~2차연도 현금변제분 166억원을 조기에 갚았다. 내년 말까지 돈을 받을 것으로 예정돼 있던 회생채권자에게 미리 돈을 줬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손익구조가 빨리 좋아진 덕분”이라며 “인수합병(M&A) 이슈가 있는 만큼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상태로라면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좀 더 빠르게 채권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팬오션은 앞으로 M&A 절차를 앞두고 있다. 그는 “당초 지난 6~7월 중 매각 공고를 내려 했으나 세월호 여파가 길어지고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올라가지 않아 늦어졌다”며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이 경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 대표는 또 “국내 3위 해운사였는데 갑자기 법정관리에 들어가 직원들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작년엔 월 1회, 올해는 분기마다 한 차례씩 직원들에게 경영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어 자신감을 갖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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