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함께 공동 10위. 3타 차로 선두 그룹을 바짝 뒤쫓고 있다.
라이언 파머(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8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고, 맷 쿠차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이 나란히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노승열은 이날도 2번홀(파5) 이글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샷을 홀 9.5m 거리에 붙였고 장거리 퍼트를 이글로 연결했다.
노승열은 4번홀(파4)까지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지만 남은 5개홀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에 그치며 주춤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이븐파 142타 공동 43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69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139타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 등과 함께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