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팀 아이오와 컵스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 이대은(24)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대은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에 위치한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 지난 23일 리노 에이시스전 패전을 딛고 트리플A 2승째(2패)를 거뒀다.



이로써 이대은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5.19에서 4.39로 대폭 끌어내렸다.



이날 호투로 이대은은 메이저리스 로스터가 40명으로 늘어나는 다음 달 빅리그로 콜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1회말 타코마의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출발한 이대은은 2회말에도 타코마의 선두타자 저스틴 스모크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데 이어 6번 타자 케텔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루로 뛰던 1루 주자를 포수가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이대은은 2루수 땅볼 2개와 삼진 하나를 묶어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4회에도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는 데 성공했다.



컵스 타선은 5회초 하재훈과 데이빗 보테의 백투백 솔로 홈런을 통해 이대은에게 2-0 리드를 안겼다.



2점의 리드를 안고 5회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타코마의 타선을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컵스 타선은 곧바로 6회초 공격에서 라파엘 로페즈와 라이언 칼리쉬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이대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다시 타코마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냈고, 7회말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이대은의 팀 동료 하재훈은 이날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타코마의 한국인 선수 최지만은 9회말 대타로 출전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혁기자 minhyu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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