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며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가 급증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세가 지속되면서다. 다만 10곳 중 4곳은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다.금융감독원은 3월 말 기준 전체 운용사(468사)의 당기순이익은 5473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4.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9.5% 늘었다.영업수익은 줄었지만, 영업비용이 더 많이 줄어 결과적으로 순이익이 늘었다. 영업수익(1조3681억원)은 증권투자이익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보다 1021억원 줄었지만, 영업비용(8683억원)은 같은 기간 2698억원 감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비율(ROE)은 지난해 11.1%에서 1분기 14.6%로 증가했다.회사별로는 전체 자산운용사 중 267사가 흑자, 201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의 비율은 42.9%다. 전년 대비 4.7%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일반 사모운용사(389사)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곳은 188사로 나타났다. 적자회사 비율은 42.9%에서 48.3%로 늘었다.운용자산은 156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8%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976조5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는 375조1000억원 사모펀드는 601조4000억원이다. 공모펀드는 지난해 말보다 14%, 사모펀드는 1% 증가했다.1분기 말 기준 투자일임계약고는 59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이 443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식형(95조5000억원)과 혼합자산(11조8000억원)이 뒤를 이었다.금감원은 "주간 단위로 MMF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특이 사항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ETF를 포함해 전체 펀드 시장의 발전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대한전선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탄 삼성전자는 팔아치우고 있다.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대한전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상반기 급등했던 전선주가 주춤하자 대장주 대한전선을 저가 매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순매수 2위는 알테오젠이었다. 알테오제은 지난달 MSCI의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됐다. MSCI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알테오젠은 1,71% 하락 중이다.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은 현재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과 총수 일가의 계열 분리 등이 진행 중인 만큼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고수들은 삼성전자도 사들였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고 있다는 평가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카이노스메드는 이기섭 대표이사가 보유한 회사 주식 50만주를 무상으로 증여받아 장내·장외 매도로 현금화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시했다.증여는 이날 진행되며 매도는 오는 10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현금화한 자금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