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연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9포인트(0.49%) 오른 2085.0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종가와 장중 기준 연고점은 지난달 30일 기록한 2082.61과 2093.08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큰 등락 재료 없이 혼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쳐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우려에 촉각을 세운 정도였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631억 원 순매수다. 기관은 장중 매수 전환해 133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678억 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대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증권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가 2% 이상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 보험 서비스업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 SK텔레콤도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 NAVER 삼성생명은 하락 중이다.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株)들이 사적연금 활성화 기대감에 줄줄이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악화 우려에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 중이다. 현재 2.44포인트(0.43%) 오른 569.6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5억 원과 50억 원 순매수다. 기관만 115억 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전날보다 1.15원(0.11%) 떨어진 101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