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의 미국 현지법인은 미국내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모바일인증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다날과 버라이즌이 본격화하는 모바일인증 사업은 미국내 금융보안의 핵심사업으로, 금융거래시 개인 정보 유출 및 부정거래 등 다양한 금융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신개념 보안인증 플랫폼이란 설명이다.

사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한 다날의 모바일인증 서비스는 버라이즌 시스템과 연동돼 단말기 및 가입정보, 모바일 계정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금융거래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의 서비스 결과 모바일 거래 완료율이 약 30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다날 미국법인의 최고경영자(CEO)인 짐 그린웰은 "미국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모바일 인증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다날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모바일 인증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모바일 금융거래가 불편해서 포기했던 고객들의 거래 완료율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안전성에 편리함을 더한 획기적인 금융 보안인증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와 가맹점, 금융기관 등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올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날은 최근 미국 최대의 위치기반 사업자 로케이드 및 온라인 쇼핑몰 빌리오와 연이어 모바일인증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 가입자수 1억2000만명 이상의 이통사 버라이즌과의 계약을 통해 휴대폰결제 시장과 더불어 모바일인증 시장까지 확대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의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