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모델 발굴한 스냅챗, 11월에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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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광고 콘텐츠 보고 나면
기존 메신저처럼 사라져
뉴스·광고 콘텐츠 보고 나면
기존 메신저처럼 사라져
글로벌 메신저 업계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스냅챗’이 뉴스와 광고 서비스에 나선다. 수익 모델 구축을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스냅챗이 오는 11월 ‘스냅챗 디스커버리’라는 이름으로 뉴스와 광고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냅챗은 수신자가 읽으면 메시지가 사라지는 메신저다. 미국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었다.
WSJ는 스냅챗이 영국의 가십 전문 매체 ‘데일리 메일’ 등 12곳 이상의 신문·잡지 등과 제휴를 맺고 뉴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광고 콘텐츠는 기존의 메시지처럼 보고 나면 사라지는 형식일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던 스냅챗이 수익모델 구축에 나선 이유로는 매각이나 투자 유치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스냅챗을 인수하기 위해 3조원을 제시했으나 에번 스피겔 스냅챗 최고경영자(CEO)는 거절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스냅챗의 기업가치를 100억달러로 평가하고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츠앱이 20조원에 팔리는 등 메신저 서비스가 인수합병(M&A)의 핵으로 떠올랐지만 스냅챗의 가입자는 와츠앱의 5억명에 크게 못 미치는 2700만명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 모델 발굴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한국에서도 카카오톡이 스냅챗과 비슷한 시기에 뉴스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두 메신저가 ‘뉴스’라는 공통된 아이템을 이용해 어떻게 돈을 벌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스냅챗이 오는 11월 ‘스냅챗 디스커버리’라는 이름으로 뉴스와 광고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냅챗은 수신자가 읽으면 메시지가 사라지는 메신저다. 미국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었다.
WSJ는 스냅챗이 영국의 가십 전문 매체 ‘데일리 메일’ 등 12곳 이상의 신문·잡지 등과 제휴를 맺고 뉴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광고 콘텐츠는 기존의 메시지처럼 보고 나면 사라지는 형식일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던 스냅챗이 수익모델 구축에 나선 이유로는 매각이나 투자 유치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스냅챗을 인수하기 위해 3조원을 제시했으나 에번 스피겔 스냅챗 최고경영자(CEO)는 거절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스냅챗의 기업가치를 100억달러로 평가하고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츠앱이 20조원에 팔리는 등 메신저 서비스가 인수합병(M&A)의 핵으로 떠올랐지만 스냅챗의 가입자는 와츠앱의 5억명에 크게 못 미치는 2700만명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 모델 발굴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한국에서도 카카오톡이 스냅챗과 비슷한 시기에 뉴스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두 메신저가 ‘뉴스’라는 공통된 아이템을 이용해 어떻게 돈을 벌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