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처음으로 양자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민스크 시내 벨라루스 대통령 관저인 '독립궁전'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담은 밤 10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결과에 대해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의 첫 회동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두 정상 간 회담은 옛 소련권 관세동맹(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간 고위급 다자회담 뒤 이뤄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 간 단독 회동은 지난 6월 7일 포로셴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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