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의 가업 승계를 돕는 ‘명문장수기업센터’를 다음달 18일 연다. 맞춤형 가업승계 서비스를 제공해 명문 장수기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센터는 창업 1세대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매달 ‘명문 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을 열 계획이다. 반원익 중견련 부회장은 “회계 법무 금융 컨설팅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중견기업 창업주의 경영 노하우 등 무형 자산을 계승시킬 것”이라며 “명문 장수기업의 DNA를 발굴하고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육성해 가업 승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포럼에는 창업 1세대를 비롯해 정책 담당자, 학계·연구계,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장수기업센터는 기업과 지역의 상생 모델인 지역별 커뮤니티 운영, 네트워크 및 교육 지원, 프리미엄 컨설팅 등도 맡는다.

그동안 가업 승계는 중소기업중앙회가 가업승계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해 왔다. 중견련의 이번 센터 설립으로 중견기업도 가업 승계와 관련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