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조 인증 제도는 중국 정부가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만든 것으로 환경법규 준수 여부, 각종 경영관리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중국 정부는 LCD 공장에는 내년부터, 전자분야 공장엔 2020년부터 이 제도를 적용하고 2030년에는 모든 산업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5월 공장 착공 단계부터 국제표준 시스템 등을 적용한 친환경 설계에 역점을 뒀다. 에너지경영(ISO50001), 환경경영(ISO14001), 안전보건경영(OHSAS18001) 등 7개 국제표준 인증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월 12만장(2200×2500㎜ 기준)의 LCD 생산 능력을 갖췄다.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 중국 TV업체인 스카이워스가 각각 70%, 20%, 10%를 투자해 만든 합작사다. 총 40억달러가 들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친환경 기업 이미지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환경을 중시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거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유성 LG디스플레이 중국총괄 부사장은 “친환경 경영은 지역 사회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