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의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한 비난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동조 댓글을 달며 논란의 중심에 선 연극배우 정대용이 페이스북을 삭제했다.







20일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단식에 동참한 가수 김장훈에 대해서도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며 강도높은 비난을 했다.



이 글에 연극 배우 정대용은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 국회는 하원의원들이고, 정치유가족은 상원의원들이라니...`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산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후 정대용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비난에 직면했고, 결국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정대용의 페이스북은 25일 오전 현재 `표시할 수 없음` 상태이다. 이산이 속한 한국뮤지컬협회 홈페이지 또한 일일 데이터 전송량을 초과해 사이트가 차단되는 현상을 빚었다.



정대용은 최근 영화 `해무`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드라마 `전우치`, `마의`, `메이퀸` 등에 얼굴을 비춘 바 있다. 정대용이 출연했다는 이유로 영화 `해무`에 대한 보이콧 운동까지 제기됐지만, `해무`의 제작자 봉준호 감독과 주연 중 하나인 배우 문성근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에 참여하기도 해 `해무` 보이콧은 심한 처사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대용 이산, 두 사람 다 말이 심했다" "정대용 이산, 페이스북 삭제한다고 한 말을 주워담을 수는 없지..." "정대용, 단역 출연이 많던데 이렇게 이름을 알리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이산 페이스북)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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