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삼광글라스에 대해 자회사의 성장으로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김태성 스몰캡팀장은 "자회사 군장에너지(보유지분 25%)의 대규모 증설과 이테크건설(30%)의 실적개선을 고려할 때, 삼광글라스의 지분법이익은 2013년 60억원에서 2017년 400억원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며 "군장에너지는 다음달 1차 준공을 시작으로 내후년까지 생산설비를 4배 가량 증설할 예정이고,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던 이테크건석 역시 올해부터 실적 기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광글라스의 중국 진출도 올해부터 본격화돼 단기 뿐 아니라 중장기 전망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김 팀장은 "삼광글라스는 올 3분기 중국 내 홈쇼핑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2010년부터 중국에 본격적으로 보급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의 교체 주기가 도래해 중국 내 글래스락 판매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