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정용화, 꼴찌로 급제…한 밤 중 찾아온 서현진과 밀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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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가 결국 꼴찌로 시험에 합격했다.
24일 방송된 케이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2회에서 박달향(정용화)을 두고 시험에 통과를 시켜야 할지 회의에 들어갔다.
모두들 박달향의 급제에 대해 반대했다. 특히 약간의 상처를 입은 인조(김명수) 역시 그에게 곱지 않은 편견을 갖고 있었다. 이때 소현세자(이진욱)가 나섰다.
소현세자는 "이미 복시에서 1등을 한 자이다. 이미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는데 실수 한 번으로 등과를 번복하는 것도 전례상 옳지 않다"고 설득했다. 인조는 "행사를 망친 자를 두고 보자는 거냐"고 기막혀했다. 이에 소현세자는 "실수를 했으면 그에 맞는 등수를 주면 그만이다. 그는 강원도에서 온 자인다. 항상 시험 후 지역 형평성을 두고 말이 많았으니 이번 사건은 지방 민심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대신들을 설득했다. 소현세자의 진실된 눈빛에 모두들 마음이 동요됐다.
혼자 비를 바라보며 처량하게 앉아있던 박달향은 무과 시험 합격 소식을 전했들었다. 물론 그는 28명 중 최하위로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처리하고 종9품 말단직부터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그가 합격할 수 있도록 소현세자가 두둔했다는 이야기도 전해들었다.
이후 박달향은 홀로 부모님께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시험에 합격해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강빈(서현진)과 혼인할 수 없음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서울에 오니 예쁜 여인이 많다. 강빈은 잊었다"며 거짓말로 써내려갔다.
이때 강빈이 박달향이 있는 곳으로 몰래 찾아왔다. 두 사람은 멀리서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고 달빛 아래 밀담을 나눴다. 강빈은 "아직도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어찌 그리 세상물정에 둔하냐"고 걱정했다. 이에 달향은 "원래 그런 놈인걸 알지 않느냐"고 답했다.
강빈은 "약조를 지키지 못한 건 미안하나, 간택은 내 뜻으로 하는 게 아니니 어쩔 수 없으니 야속하게 생각지 말라. 그 서신은 내가 태워버렸다"는 말과 함께 미안함을 내비쳤다. 이에 달향도 눈물을 글썽이며 "잘하셨다. 안 그래도 마음에 걸렸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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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케이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2회에서 박달향(정용화)을 두고 시험에 통과를 시켜야 할지 회의에 들어갔다.
모두들 박달향의 급제에 대해 반대했다. 특히 약간의 상처를 입은 인조(김명수) 역시 그에게 곱지 않은 편견을 갖고 있었다. 이때 소현세자(이진욱)가 나섰다.
소현세자는 "이미 복시에서 1등을 한 자이다. 이미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는데 실수 한 번으로 등과를 번복하는 것도 전례상 옳지 않다"고 설득했다. 인조는 "행사를 망친 자를 두고 보자는 거냐"고 기막혀했다. 이에 소현세자는 "실수를 했으면 그에 맞는 등수를 주면 그만이다. 그는 강원도에서 온 자인다. 항상 시험 후 지역 형평성을 두고 말이 많았으니 이번 사건은 지방 민심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대신들을 설득했다. 소현세자의 진실된 눈빛에 모두들 마음이 동요됐다.
혼자 비를 바라보며 처량하게 앉아있던 박달향은 무과 시험 합격 소식을 전했들었다. 물론 그는 28명 중 최하위로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처리하고 종9품 말단직부터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그가 합격할 수 있도록 소현세자가 두둔했다는 이야기도 전해들었다.
이후 박달향은 홀로 부모님께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시험에 합격해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강빈(서현진)과 혼인할 수 없음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서울에 오니 예쁜 여인이 많다. 강빈은 잊었다"며 거짓말로 써내려갔다.
이때 강빈이 박달향이 있는 곳으로 몰래 찾아왔다. 두 사람은 멀리서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고 달빛 아래 밀담을 나눴다. 강빈은 "아직도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어찌 그리 세상물정에 둔하냐"고 걱정했다. 이에 달향은 "원래 그런 놈인걸 알지 않느냐"고 답했다.
강빈은 "약조를 지키지 못한 건 미안하나, 간택은 내 뜻으로 하는 게 아니니 어쩔 수 없으니 야속하게 생각지 말라. 그 서신은 내가 태워버렸다"는 말과 함께 미안함을 내비쳤다. 이에 달향도 눈물을 글썽이며 "잘하셨다. 안 그래도 마음에 걸렸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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