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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별로 골고루 투자했지만 '바구니 속 계란' 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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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별로 골고루 투자했지만 '바구니 속 계란' 깨질 수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증시 격언이다. 하지만 분산 종목을 잘못 구성하면 ‘바구니 속 계란’이 모두 깨질 수 있다.

    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8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을 대상으로 월별 코스피지수와 종목주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8개월 평균 상관관계 0.61)와 신한지주(0.61), 현대차(0.60), 하나금융지주(0.57), LG화학(0.55) 등의 주가가 지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확률이 높았다. 반면 한국전력(0.23)과 SK텔레콤(0.23), SK C&C(0.25), LG디스플레이(0.26) 등은 지수와 주가 간 상관관계가 낮았다.

    예컨대 하락장에서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큰 종목으로만 투자 포트폴리오를 짰다면 업종별로는 다양한 구성을 갖추더라도 위험분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코스피지수가 3.49% 하락했던 올 1월에 삼성생명(1월 평균 상관관계 0.83), 현대차(0.83), LG화학(0.69), 포스코(0.61), 삼성물산(0.68) 등 금융, 자동차, 화학, 철강, 건설업종 대형주에 골고루 투자했음에도 바구니 속 계란이 모두 깨지는 결과를 봤다.

    코스피지수와 상관관계가 낮은 종목 위주로 투자했을 경우엔 상승장의 수혜를 못 보는 ‘청개구리 투자’가 됐을 확률이 높다. 코스피지수가 3.79% 상승했던 지난달 SK C&C(7월 평균 상관관계 -0.31), 아모레퍼시픽(-0.10), 현대중공업(-0.07), 삼성SDI(0.01), LG디스플레이(0.03), 롯데쇼핑(0.27) 등은 지수와 관계없이 움직이거나 반대로 움직였다. 지수가 올랐지만 이들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재미를 보지 못한 셈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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