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텐아시아] 걸그룹 잇단 '헤쳐모여' 양날의 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미지 변신…도약 계기 될 수 있지만 팬덤 거부반응 클 수도
    [텐아시아] 걸그룹 잇단 '헤쳐모여' 양날의 검
    걸그룹 카라와 원더걸스, 걸스데이 등의 공통점은 멤버를 재정비했다는 점이다. 아이돌 특성상 10대에 데뷔하는 멤버들이 많은 만큼 학업과 진로, 연기자 전향 등을 재정비의 공식적인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 속내는 복잡하다. 멤버 재정비 이후 큰 성공을 거둔 걸그룹도 있지만, 그 반대인 경우도 존재한다.

    최근 새로운 발걸음을 알린 카라는 여러 번의 재정비를 겪었다. 원년 멤버 김성희는 학업을 이유로 탈퇴했고 구하라, 강지영이 영입됐다. 이후 카라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아시아를 호령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니콜과 강지영이 전속 계약 종료와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이유로 카라에서 나왔다. 카라는 허영지를 새로 영입해 지난 18일 신곡 ‘맘마미아’로 컴백했다.

    원더걸스 도 부침이 많긴 마찬가지다. 원더걸스는 원년 멤버 현아가 건강상 문제로 탈퇴한 뒤 ‘텔미’ ‘노바디’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후 선미는 대학 진학 등을 이유로, 소희는 연기자 전향을 이유로 그룹을 탈퇴했다. 리더 선예도 탈퇴는 아니지만 결혼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 그룹 활동이 힘들어졌다.

    걸그룹의 멤버 변화는 그룹 전체가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를 바꾸며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앞서 언급된 걸그룹 모두 멤버 재정비 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데뷔 초기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던 걸스데이는 멤버 지해의 탈퇴 뒤 4인조로 재정비하며 섹시 이미지로 변신했다. 이런 변신은 걸스데이를 ‘대세 걸그룹’으로 올려놨다.

    멤버 변화로 역효과를 본 사례도 있다. 티아라는 중독성 강한 노래와 상큼한 이미지로 인기 가도를 달렸지만, 새 멤버 화영과 아름이 석연찮은 이유로 탈퇴하면서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애프터스쿨도 유이, 레이나, 나나, 리지 등 멤버를 영입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거듭된 멤버 변화로 그들만의 독특한 색을 잃고 있다는 평이다.

    김성환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재정비는 양날의 검과 같다”며 “화제성을 얻거나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는 데는 좋지만, 기존 팬덤으로부터 거부 반응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진실 한경 텐아시아 기자 true@tenasia.co.kr

    ADVERTISEMENT

    1. 1

      샤이니 민호, 솔로 진가 발휘한 컴백…굿 '템포'

      그룹 샤이니 민호가 독보적인 솔로 무드를 자랑했다.민호는 15일 오후 6시 새 싱글 '템포(TEMPO)'를 공개했다.싱글 '템포'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유아 라이트(You're Right)' 총 두 곡이 수록됐다. '템포'는 그루비한 808 베이스와 다양한 리듬 악기가 어우러져 쿨한 무드를 자아내는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상대방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다가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민호의 독보적인 피지컬이 돋보이는 시원시원한 동작과 곡의 그루비한 무드와 어울리게 여유로운 매력이 넘치는 안무는 곡의 분위기를 한층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댄서들과의 호흡이 인상적인 후반부 퍼포먼스는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한다.지난 13~14일 진행한 팬미팅에서 무대를 선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솔로 민호'의 진가를 더욱 확고하게 할 컴백이 될 전망이다.수록곡 '유 아 라이트'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진 이지리스닝 알앤비 팝 곡이다. 소중한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따뜻한 보컬로 진솔하게 전한다. 이 곡 역시 첫 아시아 투어에서 무대로 먼저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 2

      [단독] 스타 안무가 카니, 빅플래닛메이드 떠났다…계약 종료

      프랑스 출신 안무가 카니(Kany)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떠났다.15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카니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최근 전속계약 종료에 뜻을 모았다.카니는 지난해 1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국내 활동을 위한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양측은 최근 논의 끝에 계약 조기 종료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카니는 당분간 한국인 남편의 도움을 받아 프리랜서로 국내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카니는 비욘세의 '마이 파워(MY POWER)' 안무를 제작하고 월드투어도 함께한 실력파 안무가 겸 댄서다. 마이클 잭슨 사후에 발매된 '어 플레이스 위드 노 네임(A Place With No Name)' 안무 감독을 맡고, 다수의 K팝 작업에도 참여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샤이니 '하드(HARD)', 샤이니 키 '가솔린', '비비지 '매니악' 등의 안무를 제작해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 키와 같이 출연해 "잤니? 잤어?"라는 유행어를 만드는 등 유쾌한 '케미'로 주목받았다. 센스 있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지난해 1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2년이 채 안 되어 다시금 자유의 몸이 됐다.특히 카니는 '매니악'의 포인트 안무 '팝 유어 옹동'을 탄생시키는 등 비비지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었는데, '매니악' 발매 2주년에 맞춰 X(옛 트위터)를 통해 "2년 동안 그녀들을 디렉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사랑하는 비비지, 그리울 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카니는 변함없이 '핫'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그가 '울퉁불퉁한', '평평한', '매끈매끈한' 등의 형용사를 공부하면서 중독성 강

    3. 3

      이병헌, 모자이크 굴욕 벗나…이민정 유튜브 50만 돌파

      배우 이민정이 유튜브 구독자 50만 명 달성 소감을 전하며 남편 이병헌의 얼굴 공개 공약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민정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처음 찍었던 편에 '올해 안에 50만 가면 정말 잘 된 거죠'라고 했던 PD님들 말씀처럼 시작한 지 8개월 정도 넘은 시점에 감사하게 50만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면도 많았을 텐데 관심 있게 봐주셔서 정말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다만 구독자 50만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병헌의 블러 해제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민정은 "50만 공약인 BH(이병헌)님 블러 해제는 제 공약보다 더 중요한 배우의 초상권이 있기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서 편안하게 선택적 블러로 가는 게 어떨까 싶다"며 "본인이 블러를 해제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운 겨울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시고 편안한 새해도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이민정MJ' 채널도 힐링되고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글이 공개되자 댓글란에는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블러 해제는 민정님 공약이지 않았나, 이제 와서 딴말하기는 아쉽다", "약속은 약속인데 한 입으로 두말하면 안 된다", "공약보다 더 중요한 초상권이 있다면 애초에 공약을 걸지 말았어야 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민정은 댓글을 통해 "네, 공약은 지켜야죠"라며 "외국 시상식 일정들이 많아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잘 꼬셔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