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자가 딸을 만나러 회사에 왔다가 김경남, 이창욱과 마주쳤다.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7회에서 배추자(박준금)는 딸 이화영(이채영)이 보고 싶어 생각에 잠겼다.



그 모습에 친구 이상순은 "회사로 찾아가라. 딸이 의리의리한 빌딩의 사장인데 찾아가면 볼 수 있을 거 아니냐. 나도 덕분에 구경도 하고"라고 부추겼다. 이에 배추자와 이상순은 과거 청소부로 일했던 빌딩에 도착했다.



배추자는 로비에서 다짜고짜 "사장을 만나러 왔다"고 말을 꺼냈다. 이상순은 "얘가 이래보여도 여기 사장 엄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호원 팀장인 상두(이창욱)는 의아해하며 "이화영 모친이 맞냐"고 또 한번 물었다. 이어 "가자. 따라오라"고 데리고 갔다.



상두는 배추자만 회장실로 안내했다. 배추자는 다짜고짜 화장실로 들어갔고 비서는 당황하며 뒤따라 들어와 "죄송하다. 막무가내로 들어오셨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화영은 괜찮다고 말하고 비서를 밖으로 내보냈다.







배추자는 "와 여기 진짜 좋다"고 감탄하다가 "딸 봐야하는데 허락맡아야되는거니"라고 샐쭉해했다. 이화영은 "엄마 여기 왜 왔어"라며 돈을 쥐어주고는 "이걸로 점심먹고 다신 오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말에 배추자는 또 화가 나서 "내가 여기 동냥하러 온 줄 아냐. 너 보고 싶어서 온거다. 너는 네 배 빌려줘서 낳은 아이는 지 아들이라고 금쪽같이 여기면서 나는 내 딸 보고 싶어하지도 못하냐"고 기막혀했다.



결국 배추자는 밖으로 나온 뒤 이상순에게 "딸이 바쁜 거 같다"고 둘러대고 휴게소로 왔다. 이때 배추자를 발견한 유성빈(김경남)은 "혹시 이동현(정민진)선배 어머님 아니시냐. 저 모르시겠냐"고 아는체를 했다. 그러나 배추자는 고개를 돌리고 "아니다"라며 끝까지 자신을 부인했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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