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올라간 월가 신입 은행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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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사모펀드서 '손' 뻗칠까
BoA 등 연봉 20%이상 올려
BoA 등 연봉 20%이상 올려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이 일제히 젊은 은행원의 연봉 인상에 나섰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부터 미국 내 신입 직원 급여를 20%가량 올릴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분야 젊은 직원들의 연봉을 최소 20% 높이기로 했다.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IB와 자본시장 부문 젊은 직원 연봉을 25% 올린다고 밝혔다.
월가 은행이 임금 인상에 나선 것은 젊은 인재들이 사모펀드나 헤지펀드, 실리콘밸리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은행은 그동안 근무시간을 줄이고, 휴일을 보장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이번 인상으로 골드만삭스의 1년차 직원 연봉은 8만5000달러(약 8700만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보너스를 포함하면 연간 14만달러 정도를 받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2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부터 미국 내 신입 직원 급여를 20%가량 올릴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분야 젊은 직원들의 연봉을 최소 20% 높이기로 했다.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IB와 자본시장 부문 젊은 직원 연봉을 25% 올린다고 밝혔다.
월가 은행이 임금 인상에 나선 것은 젊은 인재들이 사모펀드나 헤지펀드, 실리콘밸리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은행은 그동안 근무시간을 줄이고, 휴일을 보장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이번 인상으로 골드만삭스의 1년차 직원 연봉은 8만5000달러(약 8700만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보너스를 포함하면 연간 14만달러 정도를 받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