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연내 이익 개선이 힘들다는 전망에 급락하고 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0원(10.62%) 떨어진 4630원을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예스24에 대해 도서 할인판매로 연내 이익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매'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매도 의견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국내 증권가 상황을 감안할 때 사실상 매도로 볼 수 있다.

이정연 연구원은 "예스24는 2분기 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를 지속했다"며 "공연·영화 티켓부문이 성장하며 매출은 늘었지만 도서 할인 판매와 '크레마원' 출시에 따른 판촉비 등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도서 할인판매가 계속됨에 따라 연내 이익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 11월 시행되는 도서 정가제 전 재고 소진을 위해 4분기까지 할인 판매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규 사업도 올해 적자 지속(연간 25억 원 적자 전망)으로 이익 기여는 당분간 어렵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 3분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 등을 반영해 전년보단 늘겠지만 큰 폭 개선은 힘들어 12억 원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