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5% 내 린 6,755.4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21% 하락한 9,314.57에, 프랑스 파 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32% 떨어진 4,240.7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 는 0.30% 내린 3,081.71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까지 이틀 연속 올랐다.

그러나 오는 22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8월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세가 퍼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 다.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이 회의는 그간 미국 통화정책의 향방을 미리 엿보는 기회로 주목받아왔다.

최근 미국 경제 성장률·물가·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잭슨홀 회의가 열리자 이번에 금리 인상의 신호 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