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꾸준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오르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09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0원(1.21%) 오른 3만7750원을 나타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 주가가 하반기 전고점(4만 원)을 넘어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와 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꾸준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성준원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 흐름은 2012년 7월과 지난해 7월~8월의 조정 후 상승 추세와 매우 흡사하다"며 "당시 상반기에는 실적 개선 기대에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가 일정한 조정과정을 거친 후 하반기에 추가로 상승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년과 비슷하게 하반기와 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올해도 높다"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주가는 결국 전고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이 주가 상승을 내다보는 것은 파라다이스 장기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올해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3분기 372억 원, 4분기 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6%, 26.5%로 증가할 것이라 추산했다.

성 연구원은 "2012년 시작된 장기 성장 스토리가 최소한 2017년까진 유효하다"며 "부산과 제주 카지노 합병, 기존점 증설,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오픈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