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병영 내 가혹 행위와 반인권적 행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부대는 즉시 없애기로 했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사진)은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9사단에서 1군단과 수도군단 소속 사단장과 여단장 20여명이 참가한 병영문화혁신토론회에 참석해 “이 시간 이후 반인권적이고 엽기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대와 과거 사례라도 이를 은폐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부대는 발견 즉시 전 부대원을 타 부대로 전출하고 부대를 해체하는 특단의 조치를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군의 단결을 저해하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병영폭력은 이적행위와도 같다”며 “앞으로 ‘병영폭력 완전 제거작전’을 전개해 뿌리를 뽑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