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세인 일본인 남성 모모이 사카리(百井盛)옹이 20일(현지시간)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1903년 2월 5일 후쿠시마(福島)에서 출생한 모모이 옹은 농화학 교사로 평생 일했으며,1950년대에 교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도쿄의 한 의료기관에서 요양치료를 받고 있지만, 혼자서 책을 읽고 스포츠경기 중계를 보는 등 정정한 상태라고 친척들은 전했다.



모모이 옹은 취재진에 건강상태가 좋다고 밝히며 "2년 더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종전까지 기네스북이 공인한 세계 최고령 남성은 폴란드계 미국인인 알렉산더 이미치였으나 지난 6월 사망함에 따라



이미치보다 생일이 하루 늦은 모모이 옹이 기네스 공인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됐다.



현재 세계 최고령 여성은 오사카(大阪)에 사는 116세 오카와 미사오(大川ミサヲ) 여사(1898년 3월 5일생)로



남녀 모두 최장수 타이틀을 일본인이 갖게 됐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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